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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취약한 조현병 환자 “주요 고위험군으로 관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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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역사회협력팀이상철 작성일 26-10-06 17:46 조회2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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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기 조현병 환자 의료이용 4.78건·입내원 19.32일
폭염 대응 주요 고위험군 고려·맞춤형 폭염 대응 등 제언

폭염에 취약한 조현병 환자 “주요 고위험군으로 관리해야” AI 생성형 이미지. ©에이블뉴스
폭염에 취약한 조현병 환자 “주요 고위험군으로 관리해야” AI 생성형 이미지. ©에이블뉴스
【에이블뉴스 백민 기자】 폭염 기간 조현병 환자의 1인당 의료 이용은 한파 때보다 약 1.7배 높고 의료급여 등 사회경제적 부담이 더 큰 것으로 분석돼 폭염이 조현병 환자의 의료 이용 부담을 크게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조현병 당사자는 항정신병 약물에 따른 체온조절의 어려움과 질환 특성 때문에 폭염 위험에 더 취약할 수 있기에 폭염 대응체계에서 이들을 별도의 고위험군으로 관리하는 체계가 필요하다는 제언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건복지포럼에는 최근 ‘기후위기에 따른 정신건강 부담 : 조현병과 치매를 중심으로’(연구책임자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건의료정책연구실 최지희 부연구위원)가 게재됐다.

폭염기 조현병 환자 의료 이용 및 입·내원, 전체 정신질환 평균 웃돌아

극한 기온, 폭염과 같은 극단적 기상현상은 열사병, 탈수와 같은 직접적인 증상뿐만 아니라 심혈관질환, 호흡기질환, 신장질환 등 기존 만성질환을 악화시키고 사망 위험을 높이는 등 우리의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극단적 기상현상은 정신건강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특히 기후변화로 인한 고온 발생의 증가는 자살 행동, 정신건강 문제로 인한 의료 이용을 높인다는 보고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폭염으로 인한 증상 악화는 정신질환 전반에서 발견된다. 폭염·한파·그 외 기간의 전체 정신질환, 조현병, 치매로 인한 연 1인당 의료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모든 유형의 정신질환에서 폭염 기간의 의료 이용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그 영향은 차별적일 수 있는데 폭염 시 급성사망 위험은 조현병이 치명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조현병은 폭염 기간 의료 이용이 같은 기간 전체 정신질환에 대한 의료이용보다 더 높은 수준을 보였는데, 폭염 기간 의료이용 건수, 입내원 일수, 총요양급여비용이 각각 4.78건, 19.32일, 129만 8,566원에 달했다.

전체 정신질환의 건수, 일수, 비용이 각각 3.67건, 13.31일, 92만 6,508원인 것과 비교해 조현병 환자의 의료이용 부담이 전체 정신질환의 평균적인 수준보다 상회했다.

특히 조현병 환자가 복용하는 항정신병 약물은 중추 체온조절 장애, 발한 기전 저하 등 기본적인 체온조절을 방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임상 가이드라인에서도 조현병 환자를 폭염기 주요 관리군으로 다루고 있다.
전체 정신질환, 조현병의 시기별 의료이용 현황.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전체 정신질환, 조현병의 시기별 의료이용 현황.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폭염 대응 주요 고위험군 고려·맞춤형 폭염 대응·냉방 지원 확대’ 제언

보고서는 “전체 정신질환 의료 이용 실태를 분석한 결과 다른 시기보다 폭염 기간 의료 이용이 집중됐다. 특히 조현병의 의료 이용 수준은 전체 정신질환 평균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며 “이는 폭염이 정신질환자의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 주는 동시에 중증 정신질환자와 인지기능 저하자를 폭염 대응 시 주요 고위험군으로 고려할 필요를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현병은 남성과 노인에게서 폭염 기간 1인당 치료 기간과 비용 부담이 높은 것을 확인했다. 따라서 획일화된 접근보다는 질환별 고위험 인구집단을 고려해 노인 대상 질환 인식 제고, 폭염 기간 건강 적응 사업의 우선순위 고려, 의료·지역사회 돌봄 연계를 통한 폭염 기간 모니터링 강화 등 개입 방식을 달리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의료급여 수급자의 의료 이용이 건강보험 가입자보다 높게 나타난 점은 폭염의 건강 영향이 사회경제적 취약 집단에서 더 큰 의료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면서 “해당 정신질환을 가진 의료급여 수급자에 대해 냉방비 및 냉방 용품 확대 지원, 주거 환경 점검, 응급의료 접근성 강화 등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폭염 기간 조현병 환자의 높은 의 료이용을 단순한 의료 수요 확대가 아니라 폭염 전 단계부터 조기 관찰 및 추적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정신건강 고위험군에 대한 선제적·연속적 대응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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